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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양육 수용자 자녀에 백일잔치’…법무부, 우수 인권 공무원 표창
‘세계 인권의 날’ 맞아 우수 인권 공무원 선정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법무부는 11일 세계 인권의 날을 기념해 인권 보호에 앞장선 검사·검찰수사관 등 14명을 ‘2023년 우수 인권 공무원’으로 선정해 표창했다고 밝혔다.

김진호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2단 부장검사는 절도 피의자 조사 과정에서 해당 피의자가 과거 실종 선고돼 사망자로 간주된 사실을 확인, 직접 실종선고를 취소 청구해 피의자의 정상적 사회복귀를 도운 공을 인정받았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소속 변진환 부부장검사는 제주 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 소속으로 총 1241명의 직권재심을 청구해 1111명의 무죄 선고를 끌어냈다. 희생자로 신고되지 않아 4·3 특별법 적용을 받지 못했던 생존 피해자 박모씨를 면담, 경찰에서 불법 수사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직권재심을 청구해 억울함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또 출소를 앞두고 있던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의 2006년 아동 강제추행 사건 관련 DNA를 확보해 그를 구속기소 하는 데 기여한 A 수사관, 유아 양육 수용자 자녀에게 유아복과 케이크를 선물하는 백일 잔치 행사를 준비해 심적 안정과 인권보호에 기여한 부산구치소 소속 최혜원 교사 등이 우수 인권공무원으로 선정됐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인권옹호의 주무 부처로서 국민과 공감하는 인권친화적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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