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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긍선 카모 대표 “택시업계 협의체 구성 논의 중”…오후엔 김범수 임직원 간담회
11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이영기 기자/20ki@]

[헤럴드경제=이영기]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진행하는 전직원 간담회를 앞두고, 주요 경영진이 말을 아끼고 있다. 쇄신 경영에 돌입한 카카오의 주요 경영진이 외부 소통을 최소화하는 모양새다. 주요 쇄신 대상인 카카오모빌리티의 류긍선 대표도 발언에 신중을 기했다.

류 대표는 11일 제 7차 카카오 비상경영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업계 간 협의체 구성에 대해 “현재 논의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정리 후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심스레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준비 중인 수수료율을 대폭 낮춘 가맹 상품에 대해 류 대표는 “계속 협상하고 있다”며 “연내 협의 후 공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대표는 카카오의 전반적인 쇄신에 대해서는 더욱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진행 예정된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과 임직원 간 간담회의 내용에 대해서는 “저는 계열사 대표라서 정확하게는 확인하지 못 했다”고 말을 아꼈다.

류 대표뿐 아니라 카카오의 주요 경영진이 외부 소통을 최소화하고 있다. 지난 9월 카카오에 합류해 ‘준법과 신뢰 위원회’ 위원으로 나선 김정호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은 “이제 외부 소통을 못 한다”며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도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 외 주요 경영진이 외부에 공식 입장을 낸 건 김 센터장 정도다.

이날 오전 7차 비상경영회의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김범수 센터장이 직접 전직원 간담회를 진행한다. 김 센터장이 카카오 임직원 앞에 선것은 2년 10개월 만이다. 카카오의 현 상황과 주요 쇄신 내용을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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