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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미디어월' 철거 후 재설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랜드마크 역할을 했던 ‘미디어월’이 철거되고 다른 곳에 다시 설치된다.

10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옛 전남도청 복원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존폐 논란이 일었던 ‘미디어월’이 철거된다고 밝혔다.

옛 전남경찰청 뒷면에 가로 75m, 세로 16m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미디어월’은 국내 최초의 멀티미디어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옛 전남도청복원 범시도민대책위원회가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최후 항쟁지인 경찰청을 가린다며 철거를 요구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이하 복원추진단)은 대책위와 협의를 거쳐 ‘미디어월’을 철거하고 다른 곳에 다시 설치하기로 했다.

새롭게 ‘미디어월’이 설치될 곳은 전당 내 아시아문화광장으로 가로 34m, 세로 10m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복원추진단은 내년 8월부터 현재의 미디어월을 철거한 뒤 2025년쯤 새로운 미디어월 설치를 마무리한다.

철거될 ‘미디어월’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지정된 광주의 미디어아트 제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7년 26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그동안 다양한 전시나 행사 홍보는 물론, 미디어아트 작품도 상영해 문화전당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해왔다.

문화전당은 “새로운 미디어월이 설치될 위치와 규모는 복원추진단이 대책위 등과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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