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팬톤, 2024 올해의 컬러 ‘피치 퍼즈’…“포용성과 아늑함, 협력 담아”
연간 색상 예측 25주년 기념하는 색상이기도
팬톤이 2024 ‘올해의 컬러’로 피치 퍼즈(Peach Fuzz)를 선정했다. [팬톤]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의 글로벌 색채연구소 팬톤이 2024년 ‘올해의 컬러’로 따뜻하면서도 현대적인 과일 색조 ‘피치 퍼즈(Peach Fuzz·컬러 번호 13-1023)’를 선정했다.

팬톤은 7일(현지시간) 피치 퍼즈가 배려와 나눔, 공동체와 협력의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피치 퍼즈는 팬톤의 연간 색상 예측 25주년을 기념하는 색상이기도 하다.

팬톤은 매년 시대상황을 반영하여 올해의 컬러를 선정한다.

팬톤컬러연구소의 색상 전문가인 리트리스 아이즈먼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삶에서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 피치 퍼즈는 안온하고 평화로운 느낌을 불러 일으키는 색상이다”라며 “분홍색과 오렌지 사이의 복숭아색은 모든 것을 포용하는 정신으로 몸과 마음, 영혼을 풍요롭게 한다”고 설명했다.

로리 프레스만 팬톤컬러연구소 부사장은 같은 인터뷰에서 “피치 퍼즈는 따뜻하고 포용의 에너지가 있으며 연민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며 “복숭아 색상의 아늑한 감성이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영혼을 치유한다”고 말했다.

한편 복숭아 톤은 지난 9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4 S/S 패션쇼에서 구찌, 질 샌더, 스포츠막스 등 대표 럭셔리 브랜드들이 대거 선보인 색상이다.

지난 3월에는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베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서 힐러리 더프가 란제리에서 영감을 받은 복숭아색의 돌체 앤 가바나 드레스를 입었다.

팬톤은 앞서 지난해에는 강렬한 붉은색인 비바 마젠타, 2022년에는 베리 페리 등 용기와 활력을 불어넣는 색상을 선정한 바 있다.

mokiy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