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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대통령, 조희대 대법원장에 임명장 수여…74일만 사법공백 해소
윤 대통령, 악수·덕담 건네
74일만 사법 공백 해소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재가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명장 수여식에서 윤 대통령은 웃으며 조 대법원장을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조 대법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덕담을 건네며 임명장을 수여했다. 또 윤 대통령은 조 대법원장과 그의 배우자에게도 꽃다발과 덕담을 건넸다.

앞서 여야는 이날 조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총 투표수 292표 중 찬성 264표, 반대 18표, 기권 10표로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조 대법원장의 임명동의안이 가결되면서 김명수 전 대법원장 퇴임 후 74일간 지속된 수장 공백도 막을 내렸다.

조 대법원장은 1957년생이다. 대법원장 정년(70세) 규정에 따라 대법원장 임기(6년)을 다 채우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조 대법원장은 경북 경주 출신으로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81년 2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6년 서울형사지방법원에서 판사로 법관생활을 시작한 뒤 서울고등법원 판사 등을 거쳤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당시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명 제청을 받아 대법관에 임명됐다. 2020년 3월 대법관 퇴임 이후엔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을 나서며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국민에게 봉사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조 대법원장은 이어 “사법부 구성원들이 심기일전해 재판과 사법행정 모두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일 조 대법원장의 취임식이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열린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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