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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을 사랑하는 외국인 15명 ‘서울시 명예시민’ 된다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서울을 사랑하는 외국인 이웃 15명을 ‘2023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각국 대사관과 공공기관 단체장, 사회단체장 등을 통해 후보자를 추천받아 심사를 거친 뒤 서울시의회 동의를 얻어 13개국, 15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잔네 뵈얼레

독일에서 온 수잔네 뵈얼레는 벤츠코리아, BMW코리아와 함께 자동차 정비 분야 직업교육인 ‘아우스빌둥’을 국내에 도입해 7년째 운영을 총괄하면서 특성화고 및 실업계고교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경력을 쌓도록 돕고 있다.

태국 출신의 수파폰 위닛은 외국인치안봉사단 단원으로 5년째 주 2회 중랑구 관내를 순찰하고 지적장애 청소년을 위한 장애인 댄스교실도 운영 중이다.

수파폰 위닛

명예시민이 되면 서울시 주요 행사에 초청돼 정책현장을 체험할 수 있으며, 전문분야별 정책 자문으로 활동할 수도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직접 이들 명예시민들에게 시민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을 사랑해 온정과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 주신 열다섯 분의 명예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살고 싶고 찾고 싶은 서울을 만들어 나가는 담대한 여정에 함께 동행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은 1958년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시정에 기여한 공로가 크고, 서울시민과 거주 외국인에게 귀감이 되는 외국인 또는 서울시를 방문한 외빈 가운데 선정한다.

1999년 배우 성룡과 2002년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거스 히딩크, 2022년 방송인 굽타 아비셰크(럭키) 등이 대표적이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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