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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 북부서 이스라엘 전 육군 참모장 아들 전사…네타냐후 “진정한 영웅”
이스라일 크네세트(의회) 의원이자 전 군 참모총장인 가디 아이젠콧이 지난 2월 9일 예루살렘 인근 쇼어시에서 이스라엘 새 우파 정부가 제안한 사법개혁 반대 시위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소탕하기 위해 가자지구 지상전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전 군참모총장의 아들이 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IDF는 이날 가자지구 북부에서 가디 아이젠콧 전 이스라엘 육군참모총장의 아들 갈 아이젠콧 소령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이젠콧 소령은 터널 갱도 폭발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을 발표하고 “아이젠콧 소령은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영웅들은 헛되이 죽은 것이 아니다”며 “승리할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들은 아이젠콧 전 육군참모총장이 이스라엘 방위군(IDF) 남부사령부를 방문하던 중 아들의 비보 소식을 접하게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과 국회의원들도 아이젠콧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 지도자 야이르 라피드는 갈과 가디 아이젠콧이 군복을 입고 서로 포옹하는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그는 “그들은 국가의 부름에 응하고, 국가가 필요할 때 해야할 일을 했다”고 적었다.

이스라엘 야당 국가통합당 소속 의원이기도 한 아이젠콧 소령은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첫 공습 이후 네타냐후 총리가 꾸린 전시 통합 비상 내각의 일원이다.

한편 IDF는 아이젠콧 소령의 전사 외에도 조나단 데이비드 데이치 병장이 이날 가자지구 남부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IDF 사망자는 총 89명으로 늘어났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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