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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조선, 원유운반선 4척 연이어 수주…올해 목표 130% 달성
올해 14척 수주…“95%가 수에즈막스급”
“실적 개선 속도 빨라, 흑자 전환 기대”
대한조선 전경 [대한조선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대한조선은 올해 11월에만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4척을 수주하며 올해 목표의 130%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조선은 지난달 22일 그리스 소재 아틀라스 선사로부터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2척, 같은 달 30일 벨기에 소재 유로나브 선사로부터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2척을 각각 수주했다.

특히 이번 수주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는 중국 조선사보다 1000만달러(약 130억원) 이상 높은 선가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대한조선은 설명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황산화물 저감장치인 스크러버가 장착되고 유빙이 떠다니는 얼음 바다를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내빙 구조기술이 적용되는 등 기술적으로도 뛰어난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26년 4월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로써 대한조선은 올해 14척, 총 11억5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의 130%를 달성했다. 지난해 KHI그룹의 투자 유치 이후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대한조선 측은 전했다.

임남철 대한조선 영업전략실장은 “올해 수주한 척수 중 95%가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이라며 연속 건조에 따른 공정 안정성과 수익성 확보에 자신감을 보였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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