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현대차, 부산서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전시회 열어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서 내년 6월 16일까지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 수상자
박지민 큐레이터 전시준비

현대자동차가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전시회를 진행한다. [현대자동차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주최한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 2022’ 수상자 박지민 큐레이터의 전시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가 8일부터 내년 6월 16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개최된다.

‘현대 블루 프라이즈’는 현대차가 차세대 큐레이터를 발굴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통찰력 있는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통해 국내외 문화예술계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7년부터 ‘휴머니티를 위한 진보’를 비전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현대 블루 프라이즈 아트+테크’를 운영해 신진 큐레이터를 양성해 왔다. 2021년부터는 디자인으로 주제를 확장해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수상자인 박지민 큐레이터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가구 디자이너이자 기획자다.‘Shelter Next(쉘터 넥스트)’라는 주제를 재해석해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진정한 쉼터’라는 개념으로 집을 소개했다. 박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회 준비에만 약 7개월의 기간을 쏟았다.

전시명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이란 영화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동명영화 제목에서 착안했다. 전시에는 사운드 아티스트, 그래픽 디자이너, 애니메이션 감독, 사진작가, 연구자 등 여러 분야의 글로벌 아티스트 12팀이 참여해 소리와 3D 애니메이션, 가상현실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쉼터를 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사운드 아티스트 유리 스즈키의 작품 ‘히비키 트리’로 시작해 쉼터를 찾아 나가는 여정을 콘셉트로 ‘이동’, ‘확장’, ‘관계’, ‘아카이브 라운지’ 등 총 4개 파트로 구성된다.

▷‘이동’ 파트에서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존재인 인간에게 고정된 집이 갖는 의미를 질문하고 ▷‘확장’ 파트에서는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공간을 창조함으로써 쉼터의 범위를 확대한다. ▷‘관계’ 파트는 여러 대상과의 교류를 통해 형성되는 정서적 친밀감과 이로 인한 새로운 형태의 쉼터를 소개하며 ▷‘아카이브 라운지’ 파트에서는 ‘현대 블루프라이즈’의 지난 발자취와 함께 작가들이 작품을 준비한다.

한편 전시가 진행되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은 지난 2021년 개관해 디자인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장소다. 지난해에는 탄소중립 시대를 살아갈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거주환경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해비타트 원’전을 개최해 관심을 끌었다. 올해 4월에는 독일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과 협업해 ‘홈스토리즈’전을 개최했다.

zzz@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