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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시민·기업이 성장하는 ‘도시 With AI’ 구현
인천, 인공지능 실증 통한 따뜻한 디지털 도시 성장 구현
시민·기업이 연계해 기업 경쟁력·시민 행복도 제고
지난 11월 인천시청에서 열린 With AI 다국어 의료지원 서비스 실증 업무 협약식.〈인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시가 미래 혁신을 이끌 인공지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시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With AI(With Amazing Incheon)’ 구현에 나섰다.

인천시는 지난 6월 선정된 지역 7개 기업과 함께 인공지능 실증 지원 과제 5건을 추진할 계획이다.

7일 시에 따르면 실증 지원 분야는 ‘시민·기업 행복도 제고’ 분야와 ‘지역특화 산업 경쟁력 제고’ 분야로 구분했다.

‘시민·기업 행복도 제고’ 분야는 인공지능이 융합된 제품 및 서비스의 활용으로 시민 일상과 기업 해외진출의 편의와 효율을 도모한다.

실증과제는 ▷다국어 의료지원 서비스 ▷자연어처리 기반 ‘맞춤 정책 추천·신청 서비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국어 자동번역 플랫폼 개발’이다.

다국어 의료지원 서비스는 ‘글로벌 국제도시 인천’에 외국인 주민이 10년간 2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이들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빈번하게 발생하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11월 다국어 의료지원 서비스(심토미, SymptomMY)를 출시하고 계양구 가족센터에서 시연회를 개최했다. 12월까지 다국어 시민 및 의료기관의 활용 활성화를 위해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자연어 처리 기반 ‘맞춤 정책 추천․신청 서비스’는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맞춤형 정책이 제공될 수 있도록 추천 및 제공하는 사업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국어 자동번역 플랫폼’ 개발은 인천지역 스타트업 또는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관련해 대중적인 인터넷 자동 번역기 수준이 아닌 전문 번역 업체에 가까운 서비스를 제공하되 비용과 시간을 대폭 감축시키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과 인공지능(AI) 번역 기능을 연계해 견적, 작업의뢰, 결제 등의 서비스를 한 번에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12월부터 주요 수출국의 언어인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번역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존 번역 서비스 이용 대비 1/10의 비용 절감과 번역 시간 단축(24시간 이내)으로 인천기업의 해외 영업 및 해외 진출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특화산업 경쟁력 제고’ 분야는 지역 특화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산업 AI 내재화 실증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세부 과제는 ▷SPOT 용접 AI시스템 구축 ▷지능형 재해방지 시스템 개발이다.

이 개발을 통해 공정불량률 50% 이상의 감소와 제조원가 10% 이상 절감이 예상되며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시는 연말까지 5건의 실증 지원사업에 대한 검증 및 평가를 추진하고 내년도 1분기에는 실증지원 우수사업을 선정해 서비스 및 제품에 대한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 기술개발·실증 지원과제를 10개로 확장할 방침이다.

손혜영 인천시 데이터산업과장은 “이번 실증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이 성공적으로 적용된 선도 사례가 창출돼 전국 확산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민간 주도의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실증 과제를 발굴·추진하고 인공지능 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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