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헬로 어린이 영상제’에 참여한 어린이가 LG헬로비전 오픈 스튜디오를 방문해 실제 방송 현장을 체험하고 있다. [LG헬로비전 제공]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LG헬로비전이 ‘PD 꿈나무’를 모아 영상제를 열었다. 우수 작품은 LG헬로비전의 지역채널을 통해 송출되는 기회까지 얻는다.

LG헬로비전이 ‘어린이 미디어 교실’을 통해 어린이가 제작한 콘텐츠로 꾸민 ‘2023 헬로 어린이 영상제’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어린이 미디어 교실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시청자미디어재단과 함께 협력해 3년 째 운영 중인 LG헬로비전의 대표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영상제에는 원주, 김해, 부산 등 지역 어린이 115명이 참여했다. ‘사람에게도 에너지 효율 등급이 있다면?’, ‘우리가 좋아하는 동물이 사라진다면’ 등 참신한 작품 14편이 출품됐다. 그 중 환경보호 필요성을 알리고 생물다양성 보존 방법을 공유한 ‘이젠 우리가 지구환경지킴이’가 LG헬로비전상을 수상했다. 우수 콘텐츠로 선정된 작품들은 LG헬로비전 지역채널 프로그램에 송출된다.

헬로 어린이 영상제 영상 스틸컷. [LG헬로비전 제공]

올해 영상제에서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변화에 맞춰 인공지능(AI) 교육도 실시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AI윤리교육 ▷환경교육 ▷생성형AI 통한 콘텐츠 기획 ▷영상 촬영 및 편집 ▷오픈스튜디오 견학 ▷헬로 어린이 영상제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생성형AI를 활용해 영상 콘텐츠를 기획하고 스토리보드를 제작하고 뉴스와 캠페인, 드라마 등 여러 장르로 담아냈다.

이어 어린이들은 LG헬로비전 원주·김해 오픈스튜디오를 방문해 방송 현장을 경험했다. 방송 카메라를 다뤄보거나, 직접 PD와 아나운서로 나서 콘텐츠를 만드는 등 전반적인 방송 제작 과정을 체험했다. 또 LG헬로비전의 AI아나운서 기술로 제작된 뉴스를 시청하면서 AI를 접목한 방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도 했다.

2023 헬로 어린이 영상제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LG헬로비전 오픈 스튜디오에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LG헬로비전 제공]

‘이제는 우리가 지구환경지킴이’를 제작한 ‘목양나라 비전공주’팀은 “이번 교육으로 AI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었다. AI로 콘텐츠를 기획했다는 것도 새로 배웠다”며 “생물다양성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TV를 통해 공유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임성원 LG헬로비전 상무는 “급속히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 올바른 AI 사용법을 배우고, 생성형 AI 프로그램으로 콘텐츠를 제작한 경험은 지역 미디어인재 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채널 인프라를 통해 어린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