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영양)=김병진 기자]경북 영양군과 중앙전파관리소는 국내 최대 자작나무 군락지인 영양자작나무숲에서 '자작나무숲 이동통신기지국'을 개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도창 영양군수, 김정삼 중앙전파관리소장, 김기제 대구전파관리소장, 남송희 남부지방산림청장, 조현애 경북도환경산림자원국장, SKT 황보근 본부장, KT 황경희 본부장, LGU+ 감충렬 본부장, 드림타워솔루션 안평원 본부장, KCA경북본부 이동만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영양자작나무숲은 군이 가장 주력하는 역점 사업이지만 지속적으로 방문객이 증가하는 지역임에도 전기 등 인프라 시설 부족으로 현재까지 이동통신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이었다.
이에 따라 영양군과 남부지방산림청, 중앙전파관리소, 이동통신 3사가 대국민의 안전과 불편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며 적극적으로 협력한 결과 이번에 '영양자작나무숲 이동통신기지국'을 개통하게 됐다.
이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이동통신 음영지역을 해소한 첫 번째 사례다.
영양군은 '영양자작나무숲'이 대한민국 최고의 산림관광 메카로 발돋움할 초석을 다지고 더 나아가 대국민 통신 불편과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삼 중앙전파관리소장은 "전파방송통신 전담 국가기관으로서 앞으로도 경북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으나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로 이동통신서비스 음영지역이 발생하는 곳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어 재해·재난에 대비하고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자작나무숲 이동통신 음영개선사업을 통해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가 해결돼 무척 안심이 된다"며 "개통식에 참석해주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진정한 힐링을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산림관광 안식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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