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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차세대 초계기 P-8A 포세이돈, 이르면 2025년 전력화
항공업체 보잉은 지난달 28~30일(현지시간) 한국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와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현지 생산공장 내부를 공개했다. 사진은 보잉 시애틀 랜턴공장에서 개조 중인 737항공기 동체.[국방부 공동취재단/시애틀]

[헤럴드경제=미국 시애틀 국방부공동취재단‧오상현 기자] 해군 차세대 해상초계기로 선정된 보잉 P-8A 포세이돈은 이르면 오는 2025년부터 전력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잉은 지난달 28일 국방부 출입기자단에게 시애틀 내 보잉 밀리터리 딜리버리 센터(Boeing military delivery center)를 공개했다.

보잉 시애틀 랜턴공장에서는 P-8의 기종인 737의 동체 개조(modification)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보잉-737 항공기 동체를 이용한 P-8 제작공정은 동체 제작과 개조, 무기 등 기밀 장비 탑재 등으로 이뤄진다.

각 단계를 수행하는 공장은 위치타, 랜턴, 투킬라 등 위치도 다르다. 보잉이 공개한 공정은 이중 2단계 개조 공정이다.

보잉 관계자는 “랜턴 공장에서는 동체 개조 공정이 이뤄지는데 통상 59일 걸렸던 것이 세계 공급망 위기 사태로 현재 75일 정도까지 늘어났다”며 “보잉만의 문제는 아니고 산업 전반의 공통된 상황으로 문제없이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초계기의 경우 “올해 P-8A 포세이돈 4대를 생산했으며 내년 중으로 나머지 2대 제작을 완료해 미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 해군은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에 따라 6대의 P-8A 포세이돈을 보잉으로부터 인도받은 뒤 내부 절차를 걸쳐 한국 해군에 인도할 것으로 보인다.

보잉은 내년 중으로 한국과 계약한 6대 생산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2018년 계약 이후 약 6년만이다.

다만 미 해군이 한국 해군에 인도하는 시점은 아직 불분명하다.

이와 관련 보잉 관계자는 “미 해군이 한국에 언제 넘겨줄지는 전적으로 미 해군과 한국 해군 간 논의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면서 “정확한 인도 시점은 확인해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보잉은 이날 한국 해군이 주문한 P-8A 포세이돈 4호기의 모습도 공개했다.

P-8A 포세이돈은 대잠전과 대함전, 정보·감시·정찰임무와 수색·구조가 가능한 다목적 항공기다.

현재 총 8개국에서 183대 이상을 운용중이거나 계약을 체결했다.

항공업체 보잉은 지난달 28~30일(현지시간) 한국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와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현지 생산공장 내부를 공개했다. 사진은 보잉이 생산하는 해상 초계기 P-8A 포세이돈[보잉 제공]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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