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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썩는 플라스틱' 여수산단 화이트바이오 육성 잰걸음
전남도 화이트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앞서 나가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석유화학산업이 밀집된 여수국가산단을 화이트바이오 산업의 허브로 조성키 위한 ‘화이트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가 추진된다.

6일 여수시(시장 정기명)에 따르면 전날 전남테크노파크 화학산업센터에서 첫 자문회의를 개최하며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0월 화이트바이오 산업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위원회 구성도 마쳤다.

시는 내년 하반기 내 산업부의 특구 신청을 목표로 몇 차례 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는 등 용역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화이트바이오 산업’은 식물 등을 활용하거나 효소, 미생물 등의 생물학적 공정을 거쳐 화학원료 물질을 만드는 산업으로 바이오 화학산업으로도 불린다.

생산과정에 석유나 석탄이 사용되지 않아 이산화탄소 발생이 적고 자연에서의 분해가 빠르고 잘 썩는 성분이어서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각광 받고 있다.

이에 여수시는 전국 최초로 전남도와 함께 여수국가산단을 화이트바이오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지난 10월부터 2억 원을 들여 타당성 검토와 특화단지 전략 수립을 위해 용역을 추진 중이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관련 산업분야의 수요와 공급 기업을 집적화해 전주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부는 이에 필요한 인프라 확충과 투자 활성화, 기술개발과 실증 및 규제특례 등을 지원하며 산업생태계를 완성하는 개념의 특화단지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전국적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정밀기계, 자율주행 분야에 10개 특화단지가 지정됐으며, 바이오 분야는 청주오송을 중심으로 의료 바이오 특화단지가 지정된 바 있으나 화이트바이오 산업 특화단지 추진은 전남이 앞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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