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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드버그 제로” 세스코, 빈대 침입·방제 원스톱 해결
진단·모니터링·방제 통합 솔루션 소개
해충 사육·습성 파악 R&D센터도 선봬
세스코 멤버스시티에서 열린 ‘베드버그 제로(BEDBUG ZERO)’ 세미나에서 빈대의 물리적(흡입식·스팀식) 방제가 시연되고 있다 [세스코 제공]

빈대 확산에 따른 피해가 확산되면서 온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던 빈대는 코로나19로 인한 출입국·이동 제한으로 잠잠했다가 최근 다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방제업계가 집계한 빈대모니터링지수에 따르면, 올해 빈대 발생은 2010년에 비해 16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증가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라는 것이 더 문제다. 체계적인 방제 시스템을 통한 예방과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는 5일 서울 강동구 세스코 본사에서 ‘베드버그 제로(BEDBUG ZERO)’ 세미나를 개최하고 빈대 연구·방제 관련 시설 투어를 진행했다. 세미나에는 기업, 교육기관 등 100 여개 고객사가 참석했다.

6일 세스코에 따르면 세미나는 국내외 빈대 현황과 생태, 습성 등 빈대의 특성 소개에 이어 진단·모니터링·방제 솔루션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빈대 진단 과정, 모니터링 방법, 흡입식·스팀식 물리적 방제법에 대한 시연도 이뤄졌다.

흡입식 방제는 빈대 유입 시 알·약충·성충을 포집해 추가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스팀식 방제는 45도 이상에서는 2시간 이내 즉시 사멸하는 빈대의 특성을 이용하는 것으로, 고온의 스팀을 사용해 물리적 열방제로 빈대를 제거한다는 것이 세스코의 설명이다.

세스코 연구기술 개발(R&D)의 핵심인 터치센터에서는 과학연구소 내 주요 인프라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통합상황실에서는 국내외 빈대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빈대 상황에 대한 정보가 수집된다. 세스코 관계자는 “전국 50만 고객을 1억 구획으로 나눠 관리하고, 하루 약 100만개 정도 발생하는 데이터를 해석해 보다 최적의 방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물분석센터에서는 빈대 동정·유전정보 분석 과정이 공개됐다. 이물분석센터는 식품이나 일반 제조품에 혼입된 이물질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국내 유일의 이물분석기관이다. 해충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이물을 분석할 수 있는 정밀분석 시스템을 갖췄다. 사육실에서는 빈대를 비롯해 쥐, 바퀴 등 국내 서식 해충을 사육하며 곤충의 모든 행동양식, 형태, 생활사, 습성 등이 연구되고 있다. 이후 해당 해충에 적합한 약제를 적절히 투약해 해충 발생 시 정확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시뮬레이션 센터는 고객사의 현장 서비스 상황을 동일하게 연출한 공간으로 다양한 상황별 미션을 실전과 똑같은 환경에서 수행하고 평가하기 위한 실습훈련이 이뤄지고 있었다.

세스코 과학연구소 관계자는 “전문분야 석박사의 기술과 연구를 통한 맞춤형 모니터링과 솔루션 제공으로 피해 최소화와 최단시간 사업 정상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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