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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백일해, 추가 예방접종 서두르세요”
최근 2주새 9명 발생…단체생활 어린이 감염 위험 높아

광주시 “백일해, 추가 예방접종 서두르세요”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최근 지역사회 내 백일해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백일해의 발병과 유행차단을 위해 어린이의 적기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2급 법정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작성 기침과 기침 후 구토, 무호흡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며, 환자가 기침 또는 재채기할 때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

지난 4일 기준 올해 백일해 누적 발생 건수는 15명으로, 코로나19 이전 발생 규모(2019년 29명)에 비해 낮은 발생 수준이나 최근 2주간(11월21일~12월4일) 9명이 발생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백일해 예방접종은 어린이 국가 필수예방접종 18종에 포함돼 있으며, 총 6회를 접종해야 한다. 영유아 시기인 생후 2, 4, 6개월, 15~18개월, 4~6세에 DTaP 백신접종을 각 1회 하고, 11~12세에 Tdap 백신접종을 1회 하면 된다.

광주시는 백일해 환자 대부분이 13세 미만 어린이인 만큼 광주시교육청과 지역 의사회 등 유관기관에 백일해 환자 발생 양상을 전파하고 적기 예방접종 홍보와 확진자 감시체계 강화를 요청했다.

정영화 복지건강국장은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를 중심으로 백일해가 유행하고 있다”며 “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신의 효과가 연령이 증가하면서 감소될 수 있으니 추가접종을 해야 하는 어린이는 서둘러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씻기 및 기침예절 등을 준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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