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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골드라인서 고무 타는 냄새…"원인 조사 중"
승객 "타는 냄새 심한 데도 '동요말라' 안내방송만"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 승객 과밀 현상이 이어진 지난 4월 18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고촌역 하행선 승강장에서 승객들이 만원 전동차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출근길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돼 운영사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6일 철도 운영사 김포골드라인운영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께 "김포골드라인 열차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 3건이 접수됐다.

신고자들은 풍무역에서 김포공항역으로 이동하는 열차에서 매캐한 냄새가 나자 운영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객들은 "풍무역에서 열차를 타고 가는데 코를 찌를 듯한 고무가 타는 냄새가 점점 더 심해졌다", "타는 냄새가 심한데도 '동요하지 말고 이용해달라'고 안내 방송을 했다" 등 불안을 호소했다.

과밀해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에서 타는 듯한 냄새가 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8일 오전에도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 11건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운영사는 지난달에는 제동 패드가 손상되면서 타는 냄새가 난 것으로 확인했고, 정밀 점검을 거쳐 열차를 다시 투입했다.

운영사는 이날 열차를 다시 차량기지로 옮겨 타는 냄새가 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운영사 관계자는 "앞서 정밀 점검을 하고 제동 패드까지 교체한 뒤에 열차를 다시 투입했으나 또다시 신고가 접수된 상황"이라며 "지난번과 같은 이유인지 먼저 원인을 파악하고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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