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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19대 총선은 박근혜, 20대 총선은 황교안…이번은 한동훈의 시간”
“한동훈, 당 위기할 때 역할해야 리더로 인정 받아…지금은 셀럽”
김기현·인요한 회동에 “공관위원장 합의로 구성하면 윈윈할 것”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종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6일 내년 총선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역할에 대해 “당의 얼굴이 되어야 한다”며 “20대에는 황교안 대표, 19대에는 박근혜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 큰 역할을 했고 이번 총선은 한 장관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한 장관은 지금은 셀럽이다. 셀럽이 항상 당의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다”며 “빨리 (법무부를) 나와야 한다. 당이 위기인데 그 위기를 극복하는 데 역할을 해야 정치 리더로 설 수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당 문제가 다 해결되고 난 다음에 돌아오면 그냥 셀럽 중 한 사람이지, 리더로 인정 받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한 장관에 대한 개각이 연말이나 내년 초에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하 의원은 “(한 장관은) 관료라기보다 정치인”이라며 “정치인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결단해서 나오는 것이 좋다”고 했다.

하 의원은 한 장관의 출마 방식을 두고 “지역구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며 “비례대표 후순위 정도나 권역별 비례대표제에서 수도권 후순번으로 (총선에서) 뛰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등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 압박을 받고 있는 김기현 대표를 향해 하태경 의원은 “수도권 출마자들을 위해 (결정을) 빨리 해야 한다”며 “김기현 대표 체제는 수도권 선거에 별 도움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한 장관은 수도권 선거에 도움이 된다”며 “당대표 체제 전환이라든지 선거대책위원회 체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수도권에서 이겨야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혁신위가 죽으면 김 대표도 죽는다”며 “김 대표가 흔들리는데 혁신위를 공격하니까 흔들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 김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만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김 대표가 혁신위와 공관위원장을 합의로 구성한다’ 이 정도의 합의안이 나오면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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