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포스코퓨처엠, 고성능 배터리 소재 ‘단결정 양극재’ 포항서도 본격 양산
니켈 비중 86% NCMA 단결정 양극재 양산
양산 시점 당초 예상보다 2개월 앞당겨
LG엔솔·GM 美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직원들이 지난달 27일 미국 얼티엄셀즈향(向) 하이니켈 NCMA 단결정 양극재 초도 출하를 기념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광양에 이어 포항 양극재 공장에서도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소재인 ‘단결정 양극재’를 본격 양산하고 고객사에 공급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

포항공장에서 양산하는 이 제품은 니켈 비중 86%의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단결정 양극재로, LG에너지솔루션와 제너럴모터스(GM)의 미국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 공급된다.

NCMA 단결정 양극재는 핵심원료인 니켈(N)·코발트(C)·망간(M)·알루미늄(A)을 하나의 결정 형태로 결합해 에너지밀도를 높여 주행거리를 늘리고 열안정성과 수명도 함께 개선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전기차 고성능화 트렌드에 맞춰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고온 소성·균질화 코팅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3월 광양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해 공급에 나섰다. 또한 급증하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포항공장 양산시점을 당초 2024년 1월에서 약 2개월 더 앞당겨 11월 초부터 라인 가동에 들어갔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향후 전기차의 주행거리뿐만 아니라 안전성·수명 성능 극대화를 위해 국내외 양극재 생산기지에 단결정 라인을 지속 확대하고, 다양한 입자 크기의 단결정 양극재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항 양극재 공장 생산능력은 현재 연산 3만t에서 오는 2026년 10만6000t으로 3배 이상 늘어나 광양공장과 함께 글로벌 배터리소재 시장 공략의 핵심 기지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likehyo8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