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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망하다는 K-방산株, 투자 전 따져봐야 할 '3가지' [투자360]
[망고보드]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이 국내 방산 기업을 유망한 투자처로 거론하자 최근 주가도 강세를 달리고 있다. 전문가는 "방위 기업의 가치는 결국 수익성으로 정해진다"며 '수주잔고·수준 모멘텀·미래 성장 동력 여부' 등 3가지를 따져보고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주요 방산 종목들의 주가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며 "▷향후 실적을 가늠해볼 수 있는 수주잔고 ▷추가적인 수주 모멘텀 ▷미래 성장 동력 보유 여부를 중심으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먼저 수주 잔고가 늘어야 예상 실적도 개선된다는 설명이다. 추가 수주 물량이 늘어나면 양산 효과로 수익성도 나아질 수 있다. 또 기업은 수주 이력을 토대로 레퍼런스도 챙길 수 있게 된다. 실적이 개선되면 기술 개발 여력도 챙길 수 있는, '선순환'이 이뤄지는 셈이다.

양 연구원은 이러한 선순환 흐름이 포착되는 종목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꼽았다. 그는 "이미 쌓인 수주 잔고도 많은 상태"라며 "여기에 추가 수주가 결정된 폴란드 2차 물량(3조4500억원)과 곧 수주 잔고에 더해질 호주 레드백, 내년 초 수주를 예상하는 루마니아 등 확도 높은 파이프라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기존에 납품한 자주포에 대한 K9A2로의 성능 개량이 예정됐고 막대한 유지 보수 물량이 발생할 것"이라며 "올해 인수 및 지분투자가 이루어진 한화 방산 부문과 한화오션과의 시너지가 발휘되기 시작하면서 종합 방산 기업으로의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주목했다. 수주와 미래 성장 동력 '3박자'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한국항공우주, LIG 넥스원,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HD 현대중공업, 한화오션, 풍산에 대해서도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양 연구원은 해당 기업들을 거론하며 "글로벌 무기 수요 증가 흐름에 있어 한국 방위 산업은 가장 경쟁력 있는 옵션으로 중장기 성장이 시작됐다"고 부연했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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