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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與지도부 비공개 회동…“당정 원활한 소통 강화”
용산 대통령실 2기 체제-與 지도부 상견례
“부산 가덕신공항·북항 개발 및 국제허브도시 특별 제정법 논의”
與 “내년도 예산안·민생법 처리 野협조 구할 것”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공개 진행된 오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헤럴드경제=김진·신현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5일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갖고 규제 개혁, 부산 지역 발전 현안 등을 논의했다. ‘2기 체제’ 진용을 갖춘 대통령실과 지도부의 원활한 소통에도 뜻을 모았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공개 오찬에서 이 같은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주재한 이날 오찬은 오후 12시1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번 회동은 대통령실 인사 개편으로 2기 체제가 출범한 데 따른 일종의 ‘상견례’ 차원이다. 대통령실에서는 유임된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신임 정책실장, 전날 임명장을 받은 한오섭 정무수석,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이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 의장 등 당 4역이 참석했다.

이 사무총장은 “어려운 민생을 챙기는 정책, 예산 등 모든 분야에서 당과 대통령실 간의 원활한 소통 체계를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무역의 날을 맞아 대통령께서 강조한 어려운 대내외 여건 가운데 수출현장 애로사항을 밀착관리하고, 규제를 혁파하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최근 2030 엑스포 유치에 실패한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이 사무총장은 “가덕도 신공항, 북항 개발 등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한 차질 없는 정책 추진과 글로벌 국제허브도시 특별 제정법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엑스포 유치 결과 발표 직후 대국민담화를 통해 “남부 지역에서 부산을 거점으로써 모든 경제․산업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을 차질 없이 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이 사무총장은 “어려운 민생을 감안해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보다 신속하게 하도록 야당에도 협조를 구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공개 진행된 오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soho0902@heraldcorp.com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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