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해상에서 중국어선 추정 선박 전복사고[목포해양경찰서 제공]

[헤럴드경제(신안)=황성철 기자] 전남 신안 해상에서 중국어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이 뒤집힌 채 표류해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5일 오전 9시 58분쯤 전남 신안군 태도 서쪽 약 38km 해상에서 선박이 전복 상태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목포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목포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 해상 주위 통항 선박을 대상으로 안전방송 및 안전관리를 폈다.

오전 10시 58분쯤 현장에 도착한 해경 경비함정이 확인한 결과, 선박 A호(중국선적 추정 목선)가 바다 위에 전복해 있었고 사고 해역 주변에는 어망 및 로프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해경은 선박 A호에 타격 신호(선체를 두드려 반응을 청취)를 취하는 등 생존자를 확인하고, 수중수색을 통해 선내 인명구조에 나서는 한편, 선체 서류와 장비작동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목포해경은 “중국 RCC(구조조정본부)와 중국어선 협회 등 관계 기관에 연락을 취해 관련 사항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