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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알 교수’ 이수정 “‘민주당 압도’ 험지 간다…‘피해호소인’에 분노”
이수정 경기대 교수.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SBS '그것이 알고 싶다' 등 출연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쌓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기 수원정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수원은 언제나 더불어민주당이 지배적이었고, 압도적이었고, 20대와 21대도 민주당 국회의원뿐이었다"며 "저는 가진 게 많기에 험지로 간다"고 했다.

그는 또 "화성 연쇄살인의 현장부터 저는 (수원 일대를)누볐던 사람"이라며 "그렇기에 수원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제 기억 속에 모두 있다"고 했다.

나아가 "오원춘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 수원역전 뒷골목을 같이 다니자고 해 같이 다니면서 '야, 이건 정말 누구라도 범죄를 안 저지를 수가 없겠다'고 생각했던, 그런데 젊은 여성의 희생됐다"며 "그래서 수원이다. (다만)희망사항은 그런 것일뿐, 일단 당 내에서 조정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어떤 정치권이든 자기희생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정치를 권력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부패한다"고 했다.

이어 "그분(정치인)의 권한은 모두 국민으로부터 오는 것"이라며 "그렇기에 그 권한들은 계속 변화하고, 또 자기희생을 하고 해서 그 다음 세대로 넘겨주는 등 그런 변화가 여든 야든 필요하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

이 교수는 "(민주당이)피해 호소인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냈을 때 굉장히 분노했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을 재차 겨냥해 "저는 '설친다'는 얘기를 25년 동안 듣고 산 사람"이라며 "제가 일하는 영역은 공안행정이라 여자가 없다. 더군다나 여자 연구자가 성범죄자를 만나자고 하는 시도는 아무도 해본 적 없고 쉽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25년 전에도 그렇게 불렸지만, 아직도 그런 용어를 사회적으로 사용한다는 게 일단 믿어지질 않는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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