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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전 ‘이 행동’만 하면 대판 싸웠다” 돌싱남녀가 밝힌 최악 1위는
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재혼을 원하는 '돌싱남'(돌아온 싱글 남성)은 전 배우자와 생활비를 조율할 때, '돌싱녀'(돌아온 싱글 여성)은 쇼핑을 같이 할 때 말다툼이 가장 빈번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7일~지난 2일 재혼정보업체 온리-유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이혼남녀 538명(남녀 각각 269명)에게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상대와 무엇을 함께 할 때 말다툼이 빈번하게 발생했는가'를 물었다.

그 결과 남성은 '부부의 생활비 조율'(27.5%), 여성은 '쇼핑할 때'(28.6%)를 가장 많이 꼽았다.

남성은 이어 '쇼핑할 때'(25.2%), '양가 선물 구입'(22.3%), '양가 가족 행사 참석 협의'(16.4%)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은 '부부의 생활비 조율'(24.2%), '양가 가족 행사 참석 협의'(21.2%), '양가 선물 구입'(18.2%) 등을 거론했다.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말다툼을 할 때 상대가 빈정대며 자주 사용했던 표현은 무엇인가'를 놓고서는 남성은 전 배우자가 '그 봐, 내가 뭐랬어'(34.2%), 여성은 전 배우자가 '너 하는 게 다 그렇지 뭐'(30.5%)라고 했다고 응답했다.

남성의 경우 그 다음으로는 '꼴값하네, 주제도 모르고'(23.1%), '어째 평생 그 모양이야'(22.6%), '너 하는 게 다 그렇지 뭐'(13.0%) 등을 꼽았다. 여성의 경우 '어째 평생 그 모양이야'(25.3%), '남편 잘 만나 호강하는 줄 알아라' (20.1%), '꼴값하네, 주제도 모르고'(15.9%) 순이었다.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상대는 본인의 어떤 점에 대해 자주 트집을 잡았느냐'라는 질문에는 남성은 '생활습성'(31.2%), 여성은 '의식 수준'(32.0%)을 각각 가장 많이 짚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비교적 연령대가 높은 이혼자 중에는 외벌이가 많고 아내가 가정 경제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자기 생활비나 용돈을 늘리고 상대는 줄이도록 주장해 말다툼이 잦다"고 했다.

또 "부부가 함께 쇼핑하면 구입 품목과 가격, 취향, 구매 행태 등 차이로 다투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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