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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CNS, 미래 AI 인재 키운다…‘AI 지니어스’ 개최
AI물류·챗봇 등 DX 관련 교육 진행
2017년부터 2만명의 학생 거쳐가
충주미덕중학교에서 열린 LG CNS ‘AI지니어스’ 수업에서 학생이 AI물류로봇을 작동시키는 모습. [LG CNS 제공]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LG CNS가 미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해 전국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펼쳐오고 있다.

LG CNS는 지난 4일 충청북도 충주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DX(디지털전환) 사회공헌 프로그램 ‘AI지니어스’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LG CNS 직원, 외부 전문 강사, 대학생 봉사자 등이 직접 충주를 찾아 AI 교육을 진행했다. 충주미덕중학교, 충주중학교, 탄금중학교 등 3개 학교의 학생 60명이 ▷AI챗봇 AI물류로봇 ▷마이데이터 등의 DX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경험했다. AI지니어스는 각 시도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중학교 정규 수업 시간에 편성된다.

AI지니어스 참가 학생은 AI챗봇 수업을 통해 ▷행복 ▷슬픔 ▷분노 등 3개 감정을 인식하는 챗봇을 제작했다. 초보자용 코딩 플랫폼 ‘스크래치(Scratch)’를 활용해 ▷기쁘다 ▷속상하다 등 수십가지 이상의 감정 표현을 AI에 반복 학습 시킨 후 챗봇이 3개 감정을 구분하고 인지하는지 평가했다. 예를 들어 ‘나는 오늘 즐거워’라는 문장을 입력했을 때, 챗봇이 사용자의 감정을 ‘행복’으로 판단하는 방식이다.

AI물류로봇 수업은 도심형물류센터(MFC, Micro Fulfillment Center)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로봇에 대한 교육이다. 학생은 가로 1m, 세로 2m 크기로 만들어진 도심형물류센터 모형에서 직접 명령어를 입력한 무인운송로봇(AGV, Automated Guided Vehicle)과 스마트소터(Smart Sorter)가 정확히 움직이는지 확인했다. 무인운송로봇은 정해진 경로에 따라 물건을 창고로 옮기는 로봇이다. 스마트소터는 AI로 제품 이미지를 학습해 물건을 대형·소형·이형 등으로 분류하고, 해당 물건을 이동시키는 무인운송로봇에 적재하는 로봇이다.

마이데이터 수업에서는 학생이 마이데이터의 개념을 학습한 뒤 직접 서비스를 기획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LG CNS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중학생 대상인 AI지니어스로 시작해 고등학생, 초등학생을 위한 교육으로 확대해 왔다. AI지니어스는 2017년 서울 소재 20개 학교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 이후에는 전국 농어촌 지역과 도서벽지의 중학교, 특수학교까지 DX기술 교육을 확대 실시했다. 현재까지 학교 약 260곳, 학생 2만여명이 교육을 거쳤다.

지난 6월에는 DX 인재 양성에 기울인 노력과 지역 IT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2023 정보문화 발전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영목 LG CNS 최고인사책임자는 “DX전문기업으로서 LG CNS만의 기술 역량을 활용한 AI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미래 IT 인재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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