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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스쿨존 9곳에 통학로 설치…2곳 추가 설치 예정

서울 강남구 대왕초 앞에 신설된 통학로 [강남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보행도로가 없던 9개 초등학교 스쿨존에 보도를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새로 안전한 통학로가 생긴 초등학교는 대왕초와 대현초, 봉은초, 삼릉초, 언주초, 신구초, 영희초, 학동초, 역삼초 등이다. 신설된 보도에는 올해 말까지 미끄럼방지포장, 방호울타리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강남구는 공사 과정에서 차량 불편과 재산권 침해 등의 이유로 반대하는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주민설명회 등을 여는 등 긴밀히 소통했다.

특히 대왕초 인근 주택 앞 보도 신설 공사는 반대 의견으로 난항에 부딪쳤으나 초등학교 인접 녹지에 산책로를 만들어 보도와 연결하는 방안을 내놓아 해결했다. 반대가 심한 학동초 봉은사로43길, 선릉로115길의 보도 미설치 일부 구간은 앞으로 보행로 확보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협의·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강남구는 지난해 12월 스쿨존 교통안전대책회의와 보행환경 개선 간담회를 통해 보도가 없는 12개 초등학교에 보도를 만들기로 했다. 지난 3월 언북초에 보도를 첫 설치한데 이어 이번에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해 완료한 것이다.

강남구는 남은 두 곳(도곡초, 청담초)은 일방통행 지정 시 교통환경 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학교부지를 활용한 보행공간 조성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도곡초는 올해 말까지 교육청 및 학교와의 협의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용역 수행 후 내년도 12월까지 보도 설치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뿐만 아니라 유치원, 어린이집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현장 점검 및 시설물 정비를 실시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통학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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