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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들 술에 몰래 '퐁당'하고 강간하자"…끔찍한 계획 세운 마약사범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여성이 마시는 음료에 몰래 마약을 넣은 뒤 성행위를 하려고 계획하는 등의 마약사범 9명이 검거됐다.

경남 사천해양경찰서는 마약 투약자 및 판매책 9명을 검거하고 5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또 약 30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약 8g과 일회용 주사기 등을 압수했다.

해경은 어선에 승선한 선원이 판매책으로부터 필로폰을 매매해 상습적으로 투약하고 여성들을 상대로 몰래 음료 등에 필로폰을 희석하는 일명 '퐁당' 수법으로 불법 성행위를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이에 마약수사전담팀을 구성, 약 3개월간 추적한 결과 이들을 검거했다.

피의자 대다수는 마약사범으로 교도소 수감 중 친분을 형성한 뒤 수년간 정보를 교환하거나 필로폰을 거래한 것으로 확인됐다.

50대 선원 A 씨의 경우 바다에서 조업하며 판매책과 연락한 뒤 육상에 들어와 렌터카를 빌려 전국을 돌며 대량의 필로폰을 매매, 모텔 등에서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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