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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구글 출신' 이원진 사장 퇴임…후임은 김용수

[연합]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구글 출신인 이원진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모바일경험(MX)사업부 서비스비즈팀장(사장)이 삼성전자를 떠난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하고 연말 인사를 마무리했다.

이번에 물러나는 이 사장은 구글 총괄 부사장 출신으로, 2014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서비스사업팀장으로 영입돼 서비스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이 사장의 후임은 최근 영입된 김용수 부사장이 맡는다. 김 부사장은 미국 오라클, 구글 등을 거친 서비스·소프트웨어 사업 전문가다.

사업부장 3명이 모두 유임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는 김기남 SAIT(구 종합기술원) 회장이 고문으로 물러난다.

올해 사장단과 임원 인사 폭이 예년에 비해 작았던 만큼 전반적으로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이사 직속으로 설치되는 미래사업기획단은 아직 조직 구성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09년 신사업추진팀에서 확대 개편된 신사업추진단에 비춰보면 초반에는 단장을 맡은 전영현 부회장 아래 10∼20명 수준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주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내년 사업 계획을 논의한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이 모여 사업부문·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영업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각각 회의를 주관한다.

DX 부문은 가전과 스마트폰, TV 등 주력 제품의 수요 둔화에 따른 프리미엄 제품 강화 전략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DS 부문은 내년 글로벌 반도체 시황을 전망하고 초격차 기술 전략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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