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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5만원 → 42만원, 이 가격 실화?” 비싼 삼성 접는폰 헐값 됐다!
1일 최대 공시지원금 72만원
연말 앞두고 구모델 재고 소진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출시한 갤럭시Z플립4. [박지영 기자/park.jiyeong@]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135만3000원→42만6000원”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이끈 ‘갤럭시Z 플립4’의 가격이 출시 약 1년 4개월 만에 출고가의 3분의1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내년 1월 신작 ‘갤럭시S24’를 앞두고 기존 제품의 가격 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SK텔레콤은 갤럭시Z 플립4(256GB)의 최대 공시지원금을 62만원에서 72만원으로 10만원 상향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이 제품은 클램셸(조개껍질) 구조의 폴더블폰으로 20~30대 여성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은 흥행 제품이다.

이번 최대 지원금은 9만원 이상 요금제(5GX 프라임 플러스, 5GX 플래티넘)에 적용됐다.

앞서 갤럭시Z플립4 공시지원금은 지난 8월 신작 갤럭시Z플립5가 출시됐을 때도 62만원으로 변동이 없었으나, 11개월만에 지원금이 늘어났다.

갤럭시Z플립4 이미지 [삼성전자]

최대 공시지원금에 추가 지원금까지 합하면 출시 당시 출고가 135만3000원이던(현재 출고가 125만4000원) 갤럭시Z폴드4의 최저 구매가는 42만 6000원으로 떨어지게 된다.

최대 요금제뿐만 아니라 다른 요금제를 선택하는 경우도 지원금이 10만원씩 올랐다. 월 7만9000원을 내야 하는 5GX 레귤러 플러스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52만3000원이던 공시지원금을 62만3000원으로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달 SK텔레콤은 ‘갤럭시Z 플립5’ 공시지원금을 상향하기도 했다. 지난달 3일 최대 공시 지원금은 기존 48만원에서 58만원으로 10만원 상향 조정됐다. 지난 8월 제품이 출시된 이후 이뤄진 첫 공시 지원금 인상이다. 최대 공시 지원금은 9만원대 이상 요금제에 적용됐다.

출고가 139만9200원인 ‘갤럭시Z 플립5’(256GB 기준)의 실제 구매 가격은 공시 지원금과 추가 지원금까지 더해 73만2200원까지 떨어졌다.

통신 업계가 Z플립4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한 배경으로는 연말을 앞두고 이전 모델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24’ 공개를 앞두고 재고를 소진하려는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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