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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학생 5명 탄 車, 조수석 관통” 재빨리 숙여 살았다
[마딜자동차그룹 페이스북]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호주에서 여학생 5명이 타고 있던 차량으로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쓰러진 나무가 차량 유리를 관통해 조수석 머리 받침까지 뚫고 들어갔지만 재빠른 대처로 탑승자 전원이 목숨을 구했다.

4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호주 ABC는 호주 브리즈번의 대표 관광지인 프레이저 아일랜드로 졸업 여행을 떠난 5명의 학생이 멕켄지 호수 인근에서 큰 나무가 차량을 덮치는 사고를 당했다.

모래섬으로 유명한 프레이저 아일랜드 사륜 구동자동차를 대여해 섬을 여행하는 관광 상품이 유명하다. 이날 사고를 당한 학생들 역시 이 프로그램으로 투어를 하던 중, 며칠 전 폭풍으로 뿌리가 뽑힌 나무에 봉변을 당했다.

공개된 현장 사진 속 조수석을 관통한 나무의 모습은 긴박했던 현장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조수석에타고 있던 여학생은 나무가 쓰러지자 재빨리 몸을 숙여 목숨을 건졌다.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사고를 수습한 호주의 한 학생 봉사단체에 SNS로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다친 사람 없이 (현장을) 걸어 나올 수 있었던 건 행운"이라며 "자원봉사자분들이 현장에 일찍 도착해준 것 역시 운이 좋았다"고 전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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