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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가스 5장 주문하고 “1인분에 한개씩 서비스” 당당 요구…이유 봤더니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123rf]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돈가스 5인분과 함께 "서비스로 인 당 한 장씩 더 달라"는 요청사항이 쓰인 배달 주문을 받고 분노가 일었다는 자영업자의 주장이 나와 공분을 사고 있다.

4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아침부터 빌런(Villain·악역)을 만났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모 지역에서 돈가스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한 A 씨는 전날 오전에 있었던 일이라며 사연을 전했다.

A 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돈가스 5인분 주문이 들어와 곧장 튀김기에 불을 올렸다.

하지만 요청사항을 보는 순간 불안감이 일었다고 한다. 그래서 불을 끄고 바로 주문 취소를 눌렀다고 했다.

A 씨의 이야기와 그가 올린 사진에 따르면 주문자는 돈가스 5인분을 주문한 뒤 요청사항에 "돈가스 1인분에 한 장씩 서비스 주시구요. 7명 먹을거라 스프 소스 7개 보내주세요"라고 쓰였다.

주문자는 이와 함께 "리뷰 써줄게요"라는 글도 썼다.

A 씨는 주문 취소 이후 해당 주문자에게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손님께서 요청한 사항을 들어주기 힘들어 취소했다고 했더니 '주문한 사람 허락을 받고 취소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그때부터 바빠 죽겠는데 전화를 계속 했다"며 "열 받아서 업무방해죄로 고소하겠다고 하니 그 다음부터 전화가 없었다. 진짜 업무 방해로 고소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A 씨의 이번 주장과 별개로 배달앱 사용자가 느는 데 따라 자영업자들은 해당 페이지의 평점·리뷰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리뷰 시스템 자체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여러 요인에 따른 조작성 리뷰를 걸러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 데 따른 것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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