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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주머니 속 아이폰 부풀더니 연기 ‘풀풀’…교실서 대피 소동

천안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A군이 소지하고 있던 아이폰13에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최근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학생이 소지하고 있던 아이폰 배터리가 터져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0시쯤 충남 천안의 한 고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A(17)군이 갖고 있던 아이폰13이 갑자기 부풀어 오르면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

A군은 "주머니에 들어 있던 휴대전화가 갑자기 발열이 심해지더니 부풀어 올라서 꺼냈는데 벌어진 아이폰 틈 사이로 연기가 났다"면서 "생각보다 연기가 많이 나고 냄새도 좋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군의 친구는 아이폰 틈 사이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촬영해 다음날 SNS에 올렸고, 해당 영상은 국내외로 화제가 됐다. 현재 동영상 조회수는 1000만 회를 넘었다.

천안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A군이 소지하고 있던 아이폰13에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인스타그램 캡처]

영상이 공개된 이후 리튬 배터리가 탈 때 나오는 연기가 인체에 해롭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줄잇자 A군 측은 SNS를 통해 "저러고 바로 (교실) 창문 다 열고 모두 대피 잘 했다"고 알렸다.

실제로 연기는 2분가량 지속된 뒤 꺼졌고 화재로 번지진 않았다. 학교 측은 교실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학생들을 대피시켰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누리꾼들은 "배터리 전소될때 나오는 연기 대량 흡입시 사람 죽을 수 있다", "드라이아이스 두고 연출한 줄 알았는데 배터리 터진거였다니", "폰 노랗게 되는 것 보고 소름돋았다", "폰 배터리에 칼 꼽는 거 아닌 이상 요즘 폰 배터리가 저렇게 되기 쉽지 않은데" 등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A군에 따르면 애플코리아 측은 A군에게 동일한 기종의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기로 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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