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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손보, 영업지원 플랫폼 ‘원더’ 출시…시공간 제약 없앴다
‘손안의 영업지원 플랫폼’ 구현…DT 해법 제시
사무실 출근 안해도 돼…최고 수준 판매수수료
4년간 400억원 투입해 보험 영업과정 혁신
[롯데손해보험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이은호)이 보험 영업의 전 과정을 모바일에서 완수할 수 있는 영업지원 플랫폼 ‘원더’(wonder™)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원더는 ‘경이롭다’는 의미의 영문 형용사 ‘wonder’에서 착안했다. 물리적 시공간을 초월한 ‘스페이스리스’(Spaceless) 모델을 도입해 보험업의 디지털 전환(DT)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다.

교육·설계·청약·고객관리에 이르는 영업의 전 과정을 휴대전화 앱(어플리케이션)에 담아, 설계사가 사무실에 전혀 출근하지 않고 전체 영업 과정을 ‘손 안에서’ 진행할 수 있게 고안됐다.

특히 상대적으로 난도가 높은 장기보장성보험 판매도 모든 절차를 원더 하나로 수행할 수 있다. 그동안 모바일로 구현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담보에 대한 설계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고, 인수지침과 담보별 연계조건 등도 실시간으로 적용된다.

롯데손해보험은 원더를 통해 임대료 등 각종 간접 사업비 및 고정비용을 절감해, 설계사에게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시하고 고객에겐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원더는 ‘N잡러’(다중 직업 보유자)를 비롯한 누구나 앱 하나로 쉽게 보험설계사가 될 수 있도록 해 준다. 보험 영업에 관심이 있는 누구든지 원더에서 설계사 입문교육과 모의고사를 수강·수료할 수 있고,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별도로 출근하지 않아도 설계사로 바로 활동할 수 있다.

주요 기능인 ▷보장 분석 ▷보험서비스(상품) 설계 ▷제안서 발송에 더해 ▷고수 찬스(1년간 실적이 우수한 ‘고수’의 설계를 복사해 적용하는 기능)와 ▷조인(Join) 찬스(다른 설계사와 함께 영업해 등 실제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기능) 등 부가기능도 대거 포함됐다.

청약과 배서 등 판매의 핵심적인 과정도 원더의 전자서명 기능을 통해 완료된다. 고객 생일 및 기념일을 메신저 형태로 설계사에게 알려주는 등 사후 고객관리 역시 쉽게 가능하다. 예상 소득, 소득 현황 등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설계사의 소득 증대를 위한 요소도 추가됐다. 롯데손해보험이 직접 인공지능 머신러닝을 통해 엄선한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설계사들에게 독점 제공한다. 또한 추후 신용카드 등 타 금융 업권의 상품도 판매 가능하도록 계획 중이다.

끝으로 원더는 설계사 자격취득을 보다 쉽게 하고, 직업적 불안정성을 야기하는 해촉 제도를 없앴다. 이를 통해 누구나 가족 및 지인의 보험을 쉽게 설계할 수 있게 해, 사실상 ‘전국민 보험 영업 시대’를 선언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장기보장성보험의 특징을 고려해 경제성을 확보한 만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보험업의 DT 모델을 실현했다”며 “지난 9월 출시한 ‘앨리스’(ALICE)와 원더를 중심 축으로 삼아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더는 2019년부터 4년의 개발기간 동안 총 400억원을 투입해 개발됐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복잡다단한 장기보장성보험 설계뿐만 아니라 자동차·일반보험 등 전 보종에 대한 영업 전 과정을 고려하고, 전속조직과 법인형 보험대리점(GA) 설계사를 포함해 누구나 쉽게 사용 하도록 만드는 데에 중점을 뒀다.

롯데손해보험이 앞서 출시한 생활밀착형 보험플랫폼 ‘앨리스’(ALCE)는 출시 3달여만에 상품판매 1만7000건을 돌파한 바 있다. 앨리스는 11월 말 기준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35만명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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