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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중앙정치에서 호남 출신 국회의원들 아무도 모른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민주당의 의원들 전체가 매가리가 없다”고 말했다.[전주MBC 캡처]

[헤럴드경제(전주)=황성철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민주당의 의원들 전체가 매가리가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고문을 맡고 있는 박 전 국정원장은 2일 전주MBC ‘시사이슈 인터뷰’에서 “180명 가까운 의원들이 지금 뭐 하고 있는 거냐. 박지원 하나만큼도 못 싸운다. 뭐가 무서워서, 왜 못 싸우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민주당의 지지 기반인 호남의 당내 입지나 발언이 약해진데 대해서는 “의원 개개인의 문제다”며 “광주와 전남·북 시도민들이 변화를 너무 좋아하는 면이 있어 물갈이의 선수들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잘못하면 바꿔줘야 하지만 인물은 키워줘야 한다고 본다”면서 “잘하는 사람은 키워주고, 못하는 사람은 잘라야 한다”고 ‘선별적 물갈이론’을 말했다.

또, “윤석열 독주 정권에 대해 지적하고, 지역구 발전을 위해서 영혼을 팔아서라도 예산을 가져오고, 불이익을 당하면 말을 해서 문제를 삼고 개선시키는 정치인이 돼야 한다”며 “중앙정치에서 호남 출신 국회의원들 누구냐하면 아무도 모르고 존재감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지난 지방선거 낮은 투표율 등을 보면 민주당에 대한 반감, 실망감도 만만치 않다’는 사회자의 발언에 “맞다. 호남 사람들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이 너무나 크다”며 “‘해도 해도 너무 못한다’, ‘어떻게 저렇게 대통령이 저럴 수 있느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왜 이 모양이냐’, ‘도대체 너희들은 뭐 하자는 거냐’ 이것 역시 크다”면서 “특히 지난 지방선거는 광주와 전남·북 공히 공천을 잘못해서 실패의 길로 갔고, 또 어떤 지역은 공천 장사를 해서 돈 받고 이런 것들이 실망감을 가져다줬다”고 질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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