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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아동 강제이송’ 벨라루스, 적십자 회원자격 정지
적십자, 벨라루스 지부 회원자격 정지
이달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경찰이 러시아 군의 드론 공격으로 일부 파괴된 건물을 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우크라이나 아동 강제이송에 관여한 벨라루스 회원자격을 정지한다.

3일(현지시간) IFRC 이사회는 지난 1일 벨라루스 지부에 대한 회원자격 정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IFRC는 벨라루스 지부 총장인 드리트리 샤우초프를 해임하라고 요구했으나 지부에서 거부했다.

IFRC는 샤우초프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 아동을 벨라루스로 강제로 데려오는 데 적극 관여했다는 의혹이 사실이라고 판단했다. 벨라루스 국영방송 ‘벨라루스 1TV’에는 샤우초프 사무총장이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인 우크라이나 루한스크 지역을 방문한 모습이 방영됐다. 이와 관련 샤우초프 사무총장은 어린이의 건강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해 IFRC는 벨라루스 지부에 170만 스위스프랑(한화 25억4000만여원)을 지원했다.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예방, 우크라이나 피란민 구호, 폴란드 국경 주변 이주민 지원 등을 위한 지원금이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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