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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헉! 357억원 받았다” 여가수 남편 유명세 낯익은 ‘얼굴’…‘과하다’ 시끌
가수 박지윤 남편으로 유명세를 탄 조수용 카카오 전 대표 (사진, 박지윤 인스타)

“직원들은 상상 할수도 없는 돈을 경영진이 챙겼다” (카카오 직원)

“경영진과 측근에게만 과도한 보상을 했다” (김정호 카카오 경영지원 총괄)

카카오 쇄신에 총대를 멘 김정호 경영지원 총괄의 ‘내부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임 CEO의 과도한 보상이 도마위에 올랐다. 카카오 직원들은 상후하박(윗사람에게 후하고 아랫사람에게 박함) 연봉 등 보상체체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실제 전직 카카오 CEO들이 받는 보상이 상상을 초월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CEO들 보다도 월등히 높다.

가수 박지윤의 남편으로 유명세를 탄 조수용 카카오 전 공동대표는 지난해에만 보수가 357억 4000만원에 달했다. 하루 1억원을 받은 셈이다. 지난해 기업인 ‘연봉킹’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조 전 대표의 보수를 알게된 임직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여민수 카카오 전 대표 [사진, 카카오]

2위도 331억 8400만원을 받는 여민수 카카오 전 대표였다. 이들은 CEO 자리에서 물려나면서 주식 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300억원이 넘는 돈을 챙겼다. 여민수 대표는 4배가 넘는 이익을 봤다.

스톡옵션은 성장에 따른 보상 측면이 있지만, 경영진에게만 과도하게 집중돼 문제로 지적돼 왔다.

남궁훈 카카오 전 대표 [사진, 카카오]

남궁훈 카카오 전 대표도 올해 상반기 IT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한 ‘연봉킹’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96억 83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94억 32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는 2억 5000만 원을 받았다.

카카오가 주가 15만원이 될때까지 최저 임금만 받겠다고 선언했던 그가 97억원의 거액을 챙겨 카카오를 떠나면서 주주들의 많은 비판을 받았다.

홍은택 카카오 현 대표는 과도한 대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지급과 퇴직금으로 분노한 임직원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경기 침체로 성과급이나 연봉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경력직 채용도 중단한 카카오에서 경영진만 이득을 챙긴다는 지적이 나오자 고개를 숙였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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