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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WFP, 대북지원사업 1년 연장…426억원 증액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6일 룡성기계연합기업소에 마련된 함경남도 제55호 선거구 제26호 분구선거장의 도, 시, 군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 참가한 모습(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대북 지원사업 기한을 1년 더 연장해 내년 말까지로 늘렸다.

2일 WFP의 ‘북한에 대한 국가 전략 계획 3차 수정안’에 따르면 2023년 12월 31일까지였던 북한 지원사업 기한이 2024년 12월 31일로 변경됐다. 지원 금액은 2억1499만달러(약 2793억원)에서 2억4771만달러(약 3218억원)로 늘었다. 지원할 수 있는 북한 주민도 약 442만명에서 522만명으로 확대됐다. WFP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2021년 3월 직원들이 북한을 떠나 사업을 수행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WFP는 직원들이 북한으로 복귀해 사업을 모니터링할 수 있기 전까지는 북한 주민들에게 물자를 나눠줄 수 없다며 북한 측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FP는 북한 지원 사업 계획을 3년 단위로 수립해 집행했다. 북한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0년 1월 국경을 닫고 지역 간 이동을 제한하면서 집행이 어려워졌다. 결국 2019∼2021년 지원 사업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기존 사업 계획을 2022년, 2023년, 2024년으로 1년씩 세 차례 연장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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