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엔씨소프트 노사, 첫 단체협약…사내 전환배치 시스템 개선
올초 창립 처음으로 노조 결성
엔씨소프트 사옥 [엔씨소프트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엔씨소프트 노사가 약 5개월간의 교섭 끝에 첫 단체협약을 끌어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초 창립 이래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생겼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은 1일 경기 성남시 알파리움 회의실에서 단체협약 조인식을 열고 엔씨소프트와 ▷사내 전환배치 시스템 개선 ▷노동조건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단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노사는 6월 첫 단체교섭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진행하고 지난달 단체협약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

노조가 지난달 말 조합원들에게 공지한 합의안에 따르면 사측이 프로젝트 중단 등의 사유로 조합원을 전환배치할 경우 노조와 협의한 별도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징계위원회 회부 시에도 노조 간부가 참관하기로 했다.

또 퇴근·휴가 중인 직원에게 업무지시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불가피한 경우 지정된 절차를 거쳐 연락하고 이에 따른 수당을 지급하도록 합의했다.

이밖에 ▷연차휴가 및 병가 사용 ▷장기근속 포상 ▷복리후생 비용 등도 상향 조정됐다.

화섬식품노조는 “판교를 중심으로 하는 정보통신기술(ICT) 및 게임업계 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한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구현범 엔씨소프트 부사장은 “앞으로도 노사 상생을 통해 합리적인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sta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