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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경, 3000톤급 대형경비함 진수식…“남해·동해 수호”
[해양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해양경찰청은 1일 최신형 3000톤급 대형경비함 ‘태평양 1호 및 17호’ 진수 행사를 경남 고성 SK오션플랜트 조선소에서 거행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해상주권 수호 중요성이 강조되는 추세에 따라 수년간 최신예 함정을 지속해서 건조해 왔다.

이번 진수된 ‘태평양 1호 및 17호’는 총길이 약 122.3m, 폭 15m, 최대속력 24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10m급 고속단정 2척(최대속력 40노트)과 분당 20톤의 물 분사가 가능한 소화포 설비를 선수 및 양현에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환경친화적인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해, 저속에서는 발전기에서 생산한 전기로 전동 모터를 구동시켜 항해하고 고속운항 시 디젤엔진을 탄력적으로 운용하여 상황에 따라 속력을 적절히 운용할 수 있다고 해경은 전했다. 이에 따른 유류 절감 및 배기가스 배출감소 등 친환경 선박으로 설계되어, 함 내 소음·진동 감소로 쾌적한 거주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번에 건조된 3000톤급 경비함은 첨단장비를 탑재한 경비함정으로, 우리 접경 해역에서의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해양에서 발생하는 선박 인명사고 시 수색·구조 및 예인, 해상 화재진압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해양경찰청 사업 관계자는 “현장 감독관과 조선소의 협업으로 3000톤급 경비함이 공정 기간 내에 무사히 건조돼 임무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함정을 건조토록 소속 직원들과 함께 온 힘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수된 경비함 두 척은 향 약 3~6개월간 내부 의장공사와 해상 시운전을 마치고 내년 5월 및 11월께 준공돼 남해와 동해의 해상치안 및 경비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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