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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공원 새 식구가 된 레서판다 3마리의 이름을 지어주세요
암컷 1마리·수컷 2마리
이름 짓기 공모도
[서울대공원 제공]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대공원은 레서판다 3마리를 캐나다와 일본 등에서 새로 들여와 적응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레서판다는 사이테스(ITES·Convention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auna and flora) 1급동물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다. 서식지 파괴와 무분별한 밀렵 탓에 전 세계에 1만마리도 채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서판다는 몸길이 약 60cm, 꼬리길이 약 50cm에 몸무게는 3~6kg으로 중국과 히말라야 산맥 등지에 서식하며 대나무, 과일, 곤충 등을 먹고 산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5월 일본 타마동물원과 상호 협약을 맺었으며, 이에 따라 지난달 27일 레서판다 한 쌍이 서울대공원에 도착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엔 캐나다 캘거리동물원에서 레서판다 수컷 1마리가 들어와 적응 중이다.

서울대공원은 레서판다의 종 번식을 위해 이달 일본동물원협회(JAZA) 레서판다 전문가를 초청해 세부 정보를 공유받을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은 레서판다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기 전에 적응 과정과 시설 개선 상황을 영상으로 담아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등을 통해 먼저 공개할 예정이다.

또 이달 중 레서판다에게 새 이름을 지어주기 위한 시민 공모도 진행한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지난2000년 환경부로부터 국내1호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 받은 이후 2022년 약 1만2500㎡규모의 토종 동물종보전센터를 건립해 산양·삵·수달·저어새·양비둘기 등 9종 214수를 번식·보전하고 있다.

볼거리와 즐길거리 중심으로 운영되던 서울대공원은 현재 중장기 동물종 관리계획에 따라 꼭 필요한 멸종위기종 중심 종보전과 생태환경교육, 동물복지향상 등을 위한 정책으로 전환해 나가고있다.

이에 따라 동물에게는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보다 섬세한 관리와 진료혜택을 제공하는 등 동물복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김재용 서울대공원 원장은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해 레서판다 종번식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중장기 동물종 관리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동물복지 기반 환경조성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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