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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선 “AI 활용, 조선·건설기계·에너지 과제 해결”
HD현대·서울대, AI 산학연 포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11월 30일 경기도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개최된 ‘제2회 HD현대&SNU AI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HD현대는 조선해양, 건설기계, 에너지 분야에서 혁신적인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정기선 HD현대 부회장)

HD현대는 11월 30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서울대와 공동으로 인공지능(AI) 분야 산학연 포럼 ‘HD현대&SNU AI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홍유석 서울대 공대학장 등 국내외 산학연 AI 전문가가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1월 AI 센터를 발족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수준으로 AI 분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선, 건설기계 등에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D현대는 조선 분야에서 자율운항 선박을 개발하고 있고, 건설기계 분야에서는 무인·자동화 솔루션 ‘콘셉트-X’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 제조업 AI 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며 “(포럼에서) 창의성을 높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해 국내 제조업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진행된 포럼은 AI 기술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인사이트(Insight) 세션’과 그룹 핵심 사업 AI 기술을 소개하는 ‘유스케이스(Usecase)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기조 강연자로는 세계적인 AI 연구기관인 캐나다 벡터연구소의 부사장 데발 판디아 박사가 나서 ‘AI의 역사와 진화과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인사이트 세션은 ‘AI 미래와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 윤성로 서울대 교수, 이화영 LG AI연구원 상무 등 AI 전문가의 강연과 참석자의 대담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영옥 HD현대 AI 전략담당 상무는 HD현대의 AI 전략과 방향성을 소개했다.

이어서 진행된 유스케이스 세션은 조선해양, 건설기계, 에너지 등 HD현대의 3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AI 적용 사례에 대한 발표로 구성됐다.

첫 번째로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 실현’을 주제로 HD현대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의 자율운항선박 상용화 현황과 관련 기술 등 조선해양 분야에 적용하고 있는 AI 기술이 논의됐다. 더불어 김주민 포스코 전무가 연사로 나서 포스코의 AI 기술 적용 사례를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시공간적 한계를 초월하는 산업솔루션’을 주제로 건설기계 분야 AI 기술력이 소개됐고, 이후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를 주제로 HD현대오일뱅크의 빅데이터·AI 활용 전략이 논의 됐다.

한영대 기자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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