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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영그룹, 무주리조트 리뉴얼 ‘호텔티롤’ 개관
화재로 운영중단 뒤 2년9개월만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 ‘호텔티롤’ 개관식에서 이희범(왼쪽 세 번째) 부영그룹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의 상징인 호텔티롤이 2년 9개월 만에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부영그룹은 무주덕유산리조트 호텔티롤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을 비롯해 배성수 무주덕유산리조트 대표이사, 황인홍 무주군 군수,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이희범 회장은 “덕이 많고 너그러운 덕유산의 모습처럼 고객을 사랑으로 모시는 호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성수 무주덕유산리조트 대표이사는 “호텔티롤과 곧 개장할 스키장의 운영에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티롤은 2021년 2월 20일 지붕에서 발생된 원인불명의 화재로 지붕과 테라스 등으로 불길이 빠르게 번지며 일부 객실과 식음업장 등이 피해를 입고 운영이 중단됐다. 이후 33개월이라는 긴 휴장기간 동안 원상복구를 원칙으로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가 이뤄졌고, 재개관을 하게 됐다.

호텔티롤은 새로 적용된 건축 및 소방법 등 현재의 법적 기준에 맞춰 안전하면서도 현대화된 시스템을 도입, 시각장애인 보행로와 로비 입구 계단 턱을 낮춰 휠체어 이동이 용이하도록 하는 등 약자를 위한 배려 요소도 넣었다. 외관 복원에도 신경을 써 건축 설계도와 철저한 사진 고증을 통해 1997년 처음 개관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려고 노력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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