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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엑스포 유치 실패? 참모들 무지·무능이 문제”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1일 부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무산된 데 대해 "유치 실패가 문제가 아니라 세계의 흐름을 바로 보지 못한 관계기관들의 무지와 무능이 문제"라고 일침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무능하고 아부에 찌든 참모들이 나라를 어지럽게 하고 정권을 망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엑스포 (개최지) 발표 이틀 전 유력 일간지 헤드타이틀(표제)로 '49 대 51 막판 역전 노린다'라고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 정보를 보도케 했다"면서 "미국서 돌아온 대통령에게는 박빙이라고 거짓 보고 하고 하루 만에 또 파리로 출장 가게 한 참모들이 누군지 밝혀내 징치(懲治)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비판했다.

앞서 엑스포 개최지 선정 발표를 앞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49대 51까지 왔다", "대역전극" 등의 희망적인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실상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119표, 부산이 29표, 로마가 17표를 얻어, 부산은 리야드와 큰 표차로 엑스포 유치가 불발됐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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