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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안 처리 앞두고 자진 사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임세준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이동관〈사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국회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1일 자진 사의를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날 늦게 직접 자진 사퇴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기준, 윤 대통령은 사의 수용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의 탄핵 소추안을 통과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의 사의 표명으로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회는 전날 민주당이 제출한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대한 보고를 마쳤다.

자진 사퇴로 이 위원장은 지난 8월 방통위원장에 취임한 후 채 넉 달도 되지 않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국회에서 이 위원장의 탄핵안이 통과됐을 경우, 방통위는 사실상 기능이 멈출 처지였다. 그동안 방통위는 이 위원장과 이상인 방통위원 2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던 상황이다. 이 위원장이 탄핵소추로 권한이 정지될 경우, 혼자 남은 이상인 부위원장만으로는 의결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이 위원장이 먼저 물러나 방통위 기능 정지를 막으려 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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