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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 ‘차세대중형위성 2호’, 머스크 ‘스페이스X’ 손잡고 우주로
스페이스X의 ‘팔콘 9’ 발사체에 실려
앞서 계약 4호와 2025년 동반 발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우주센터에서 차세대중형위성 2호의 링분리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KAI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미국 스페이스X와 차세대중형위성 2호 대체발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차세대중형위성 2호는 스페이스X의 ‘팔콘(Falcon) 9’ 발사체에 실려 우주 궤도로 진입한 뒤 국토 자원관리, 재난 대응 등 국가 공공 임무를 위해 활용된다.

이번 계약은 2021년 7월 차세대중형위성 4호 발사 계약에 이어 KAI가 스페이스X와 맺은 두 번째 계약이다. 차세대중형위성 2호와 4호는 오는 2025년 스페이스X에 실려 동반 발사될 예정이다.

차세대중형위성 2호는 당초 러시아 발사체에 실려 지난해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적인 이유로 그간 지연돼 왔다. KAI는 발사 추가 지연을 막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스페이스X와 대체발사 계약을 성사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주관개발하는 차세대중형위성 2호 이미지. [KAI 제공]

500㎏급 표준형 위성플랫폼인 차세대중형위성 사업은 정부 우주산업 육성정책의 하나로 정부 주도의 위성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는 첫 사업이다. KAI는 2015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 차세대중형위성 1호 개발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기술을 이전받아 독자적 위성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KAI가 차세대중형위성 총괄주관기관으로서 2호부터 5호까지 위성 제작과 발사를 아우르는 개발 전 과정을 주관하고 있다.

김지홍 KAI 전무는 “전 세계 발사체 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스페이스X와의 협력을 통해 대체발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차세대중형위성의 개발부터 최종 발사까지 차질 없이 수행해 뉴스페이스 산업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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