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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환 기재차관 "김장재료 9.7%↓...휘발유값 하락 등 물가 상승폭 둔화"
제34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4차 물가관계차관회의서 밝혀
"내년부터 주류에 기준판매비율 도입…국산주류 세부담 경감"
"자동차보험 국민 체감할 수 있도록 업계와 상생금융방안 논의할 것"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4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4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11월 주요 김장재료 14종 가격이 전년보다 평균 9.7% 하락하는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점차 하락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4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4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지난 11월 2일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가동한 이후 한 달간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내년에도 주요 식품원료에 대한 관세 인하를 지속하기로 했고, 업계에서도 일부 가격인상을 자제키로 하는 등 물가 안정에 동참하는 모습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면서 "농산물 가격에 더해 휘발유 가격이 10월초 대비 150원 수준 하락한 점 등을 감안할 때 11월 물가 상승률은 10월보다 상승폭이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국제유가 변동성과 기상여건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내년부터 국내제조 주류에 대해 기준판매비율제도를 도입해 수입주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국산주류에 대한 세부담을 경감함으로써 국내 주류가격 안정을 유도하겠다"며 "이를 위해 오늘부터 관련 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금년 내 필요한 조치를 완료해 내년 1월1일 출고분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보험료 등 주로 연말연시에 가격 조정 논의가 있는 품목은 품목별 물가안정책임관이 중심이 돼 적절한 조정이 이뤄지도록 면밀히 점검하겠다"면서 "지난해보다 손해율이 개선된 자동차보험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상생금융방안에 대해 업계와 논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오늘 회의에선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계란과 오징어 등의 수급여건을 집중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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