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제주 창고 화재 진압하던 20대 소방관 순직…외벽 콘크리트 처마 붕괴 머리 다쳐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DB]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지난밤 창고 화재를 진압하던 20대 소방대원이 불의의 사고로 순직했다.

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제주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 소속 20대 A소방교가 이날 창고 화재를 진압하던 중 순직했다.

화재는 이날 오전 1시9분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약 99㎡ 규모 창고에서 발생했다.

A소방교는 이날 선착대로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 인명 검색을 실시하고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킨 후 화재 진압에 나섰다.

당시 불길이 거세지면서 창고 외벽 콘크리트 처마가 붕괴해 A소방교를 덮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A소방교는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불이 난 창고는 전소됐고,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소방본부는 "A소방교는 평소 각종 사고현장에서 늘 남보다 앞서서 활동하는 적극적인 직원이었던 만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며 "공무원 재해보상법에 따라 A소방교에 대한 순직 소방공무원 보상 및 예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usn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