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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우硏·천문硏 역대원장들 한목소리 “우주항공청 설립 서둘러야”
-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한 통과위한 성명서 발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되고 있는 모습.[한국항공우주연구원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역대 원장들이 여야 정쟁에 발목이 잡힌 우주항공청 설립을 조속하게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항우연과 천문연 역대 원장 14명은 30일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한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4월 국회에 제출된 후 연내 우주항공청 설립을 기대했지만 여야 정쟁 논리에 휘말려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모양새”라며 “우주항공청 설립에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우주선도국들은 일찍이 국가 우주전담기구를 중심으로 국가우주개발, 민간분야 기술 이전, 국제협력 등에 과감하게 투자하며 확장하는 세계 우주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우주항공청 없이는 예산을 확보하기 어렵고 해외 국가와의 국제협력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뉴스페이스’의 핵심인 국내 민간 기업들은 불확실성이 높은 우주항공 분야에서 자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수립과 예산집행, 연구개발, 국제협력, 산업 육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국가 우주항공분야를 전담해 일관적으로 추진할 우주항공청 설립이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현재 대한민국 우주항공 분야는 한 단계 도약을 통해 선도국의 반열에 들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여야는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빠르게 의결하고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남은 절차가 진행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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