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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일 낮부터 동장군 물러간다…다음주 ‘따뜻’
1일까지 강한 바람 동반 한파 이어져…체감온도 뚝뚝
제주도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30일 오전, 제설차가 516도로 성판악 부근에서 눈을 치우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오는 토요일부터 평년 수준 기온을 회복한 뒤 주말을 거쳐 다음주에는 평년보다 다소 높은 따뜻한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기상청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이번 주 내내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지속되는 차고 건조한 날씨가 내달 2일 오후부터 완화될 예정이다.

2일 아침까지는 평년보다 5~10℃ 낮은 기온을 유지하며 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2~5℃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한파는 우랄산맥 근처에서 발달한 대륙고기압의 영향 탓으로, 찬 공기가 북북서쪽에서 한반도 상층으로 지속 유입되고 있다.

2일부터는 찬 공기가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이동성 고기압 영향에 들면서 대체로 맑거나 구름 약간 있는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온 역시 점차 상승해 주말을 지난 4일부터는 평년 수준을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밝혔다.

아울러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 산지에는 북쪽의 찬 공기가 서해상의 높은 해수온도를 만나면서 구름이 다수 만들어지고, 1일 오후까지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전라권 서부에는 적설량이 2~7㎝, 많은 곳은 10㎝까지 쌓이겠다. 제주도 산지는 5~10㎝, 많은 곳은 15㎝까지도 쌓일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은 기온이 이어지며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내리는 등 도로 결빙이 우려된다”며 “보행자 안전과 교통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부탁했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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