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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영부인 5명 모인 장례식…홀로 ‘회색 디올’ 뽐낸 멜라니아, 눈길
미국 역대 퍼스트레이디들이 8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에모리대 내 교회에서 열린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로절린 여사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 트럼프 여사. [AFP]

28일(현지시간) 엄수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로잘린 카터 여사의 장례식에 전·현직 퍼스트레이디 5명이 나란히 참석했다. 전 퍼스트레이디 4명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2018년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 이후 처음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글렌 메모리얼 교회에서 진행된 장례식에는 바이든 대통령 내외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오바마 전 대통령 내외가 대통령 전용기를 함께 타고 참석했다.

한자리에 모인 전·현직 퍼스트레이디 가운데 멜라니아 여사의 복장은 눈에 띄었다. 멜라니아는 검은색으로 통일한 다른 참석자들에 비해 밝은 회색 트위드 코트를 착용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즐겨입던 디올 코트로 알려졌다.

미국 역대 퍼스트레이디들이 8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에모리대 내 교회에서 열린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로절린 여사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 트럼프 여사. [연합]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NYT)는 "색상과 스타일이 멜라니아를 돋보이게 했다"며 "행사에 함께하지만 그렇지 않은 듯한 모습이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멜라니아의 선택은 상징 같다"며 "그가 백악관에서 있었을 때처럼 주변의 기대처럼 행동하고 싶지 않은 퍼스트레이디 역할에 대한 양가적 감정이 드러난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검은색 '바지 정장'으로 등장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는 포니테일 머리에 볼드한 귀걸이를 착용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인 로라 여사는 클래식 스타일의 검은색 드레스에 진주 목걸이를 착용했다. 질 여사는 검은색 정장에 구두를 신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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